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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Date : 2016-11-16 13:46 | Hit : 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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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기운이 돌면 아이들은 이내 콜록거리고 훌쩍댄다. 한밤중에 코가 막혀 잠을 자지 못하고, 일교차가 조금만 커져도 열이 오르내린다. 환절기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들의 용모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법을 생각해두어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추위를 이겨낸다.
미리 알아두는 환절기 불청객
환절기에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곤 한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질환의 종류와 예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1. 날씨가 추워지면 걸리는 감기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주변에 감기 바이러스가 많아지고, 체온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걸린다. 주위에 감기 환자가 많을수록 감기 바이러스는 많아지고, 감기 바이러스에 접촉하는 일이 많을수록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일반적인 감기는 콧물과 코막힘으로 재채기를 비롯해 열이 나거나 기침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아이들이 잠잘 때 코 막히는 소리가 나거나 숨쉴 때 ‘쌕쌕’거리는 등 평소와 다른 숨소리가 날 경우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닌지 살펴본다.
이렇게 돌봐주세요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신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따뜻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잠을 푹 잔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충분한 수면이 보약이다. 코비한의원 한정수 원장은 “감기에 걸린 후 2일 이내에 잠을 푹 자면 면역력이 높아져 회복이 빨라진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 수면 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은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잠은 감기를 떨치는 데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잘 씻는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평소 청결한 위생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그 기본이 손 씻기다. 감기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코나 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출했다 집에 오면 바로 손을 씻고, 평소에도 손을 꼼꼼하게 씻는다. 코와 눈, 입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병원으로 가요
엄마들은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을 보이면 바로 소아과를 찾는다.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감기는 치료제가 따로 없다. 콧물을 줄이거나 기침을 잦게 하는 식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만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1주 이내에 상태가 나아지고, 길어도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아이가 처지거나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등 증상이 가볍다면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감기와 증상은 비슷하더라도 다른 질환일 수 있고,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아이를 세심하게 살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는 바로 병원에 가본다.
-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된다.
- 3일 이상 열이 난다.
- 38.3℃ 이상 고열이 난다.
- 아이가 호흡을 불편해한다.
- 피부나 점막에 발진이나 수포가 생긴다.
- 잘 걷지 못하는 등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
2. 전염성이 더 무서운 독감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이르고, 일반 감기는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독감은 일반 감기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한다. 열이 나며 근육통을 느낀다. 마른기침을 하며, 오한과 두통, 식욕부진,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독감에 걸리면 2~3일 발열이 지속되고, 기침도 오래갈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접촉 후 이틀 뒤에 가장 증상이 심하다. 인플루엔자를 ‘독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인플루엔자 감염이 단순한 감기 증상을 넘어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폐렴이나 중이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예방할 수 있다
독감은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다. 대개 생후 6개월~9세 아이가 처음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는 1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며, 이듬해부터는 매년 1회 접종한다. 독감은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보다 전염력이 강하고 증상이 심하다.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입원은 물론이고, 2차 감염에 의한 합병증 등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린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평소 눈이나 코, 입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면 좋은데, 감염됐다면 열이 내리고 24시간 지날 때까지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차가운 공기만 쐬어도 재발하는 비염
비염은 종류가 다양하다.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가을·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와의 접촉이나 심한 일교차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찬바람 때문에 생기는 비염은 가을부터 봄까지 지속된다. 주요 증상은 코막힘을 비롯해 콧물, 재채기, 코와 목, 눈의 가려움증 등으로 가을·겨울철에는 코막힘 때문에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저녁에 증상이 심하고, 낮에는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코막힘을 해결해줘요
아이 코가 막히지 않게 하려면 코를 자주 풀게 한다. 콧물이 진할수록 코를 풀기가 어려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콧물을 묽게 만든다. 코를 풀 때는 한쪽 코 옆을 눌러 막고, 다른 쪽 코를 푼다. 그렇지 않으면 귀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 아이가 어려 스스로 코를 풀 수 없다면, 생리 식염수나 끓여서 식힌 물을 콧속에 떨어뜨려 코가 묽어지면 코를 눌러준다.
비염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보다는 조절이라는 표현이 걸맞다. 잘 조절하고 관리하면 개선될 수 있다. 평소 비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기 중의 먼지나 차가운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추운 날은 따뜻하게 입는다. 실내에서는 외풍을 막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차가운 음료는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따뜻한 음료를 마신다.
4. 증상이 심각한 폐렴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기침과 발열로 경우에 따라서는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렴은 다른 호흡기 감염보다 증상이 심각한 편으로 고열과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감기약을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지속되고, 38.3℃ 이상 고열이 지속될 때, 아이가 숨이 가빠하면서 호흡 수가 증가할 때,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는다.
5. 컹컹거리며 기침하는 후두염
후두는 목의 앞쪽에 위치한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을 이른다. 후두염은 염증 때문에 후두가 부어 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생후 3개월~6세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3세미만 아이들은 후두기관지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조금만 부어도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후두염의 가장 큰 특징은 컹컹거리는 기침이나 항아리 기침이라고 하는 울리는 기침이다. 호흡을 힘들어하거나, 호흡 수가 증가하거나, 호흡할 때 가슴이나 늑골 부위가 함몰되기도 한다. 호흡 수와 맥박 수를 주의 깊게 살펴 아이가 숨 쉬기 힘들어하거나 처질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간다.
6.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는 모세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은 생후 24개월 이전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포와 연결되는 작고 가느다란 기관지를 세기관지라고 하는데, 세기관지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세기관지염은 인구가 많고 사회 경제적으로 발전한 선진국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처럼 아이들이 일찍부터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증상은 가벼운 콧물과 기침, 재채기로 시작해 빠르게 증상이 악화되면서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을 보인다. 경우에 따라 고열이 나며 식욕감퇴 현상도 나타난다.
숨 좀 쉬게 해주세요
모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예방법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다. 감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부 활동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평소 면역력 강화를 위해 잠을 충분히 자고, 적절히 운동하며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좋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서 숨 쉬는 회수가 점차 증가하거나 입술이나 손가락 주위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보일 때, 숨 쉴 때 흉곽 갈비뼈 부위가 들어가면서 숨 쉬는 것이 힘들어 보이는 경우 바로 병원을 찾는다. 집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아이 면역력, 어떻게 키울까?
동장군아, 물렀거라!
몸이 약하게 타고난 아이들은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이마가 따끈하고, 환절기엔 어김없이 감기에 걸려 병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곤 한다. 영양제·홍삼을 먹인다 해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아이 일상을 점검한다.
아이가 충분히 자는지 살펴본다
요즘은 어린아이도 학원 숙제를 비롯해 배우는 게 많다 보니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경우 퇴근해 온 엄마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서너 살 아이도 10시, 11시에 잠드는 일이 흔하다. 아이 면역력을 키우고 싶다면 잠이 기본이다. 단순히 잠자는 시간만이 아니라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아이가 편안하고 안락한 곳, 춥거나 덥지는 않은지, 빛이나 소음이 차단되는지 살펴본다. 자면서 코를 골지는 않는지, 코막힘 등으로 수면의 질이 낮은 건 아닌지 아이의 수면 시간과 질도 체크한다.
몸을 많이 움직이게 한다
밖에서 뛰노는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몸을 활발히 움직이지 않으면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이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시킨다. 단, 운동 시간이 적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보온에 신경 쓴다
아이들은 마스크나 장갑, 모자 쓰는 것을 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다. 외출 시에는 옷을 여러겹 입히고 마스크나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잘 때 이불을 차낸다면 아이들은 내의를 입히거나 수면 잠옷을 활용하고, 아이 잠자리는 창문 등 바람이 드는 곳에서 최대한 멀면서도 저녁과 새벽의 기온 차가 적은 곳이 좋다.
엄마표 면역력 지키는 법, 이런 습관 괜찮아요?
동장군아, 물렀거라!
툭하면 콜록거리고 훌쩍대는 아이 몸이 약한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다양한 민간요법이 있다. 최소한 6개월 이상 꾸준히 해본 엄마들이 말하는 나만의 아이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들어본다.
목감기 예방을 위해 배도라지청을 마시게 한다
“아이가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에요. 기침도 잦고, 열도 종종 나는데 한 친구가 도라지청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배도라지청을 마시게 했더니 좋더라고요. 따뜻하게 먹이면 몸도 덥혀 겨울이면 꼭 준비해놓아요.”
- 제우(만 3세) 엄마 이유진
전문가의 말
도라지는 전통적으로 목감기에 자주 사용하던 약재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억제와 가래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 단, 위에서 소화액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아이가 소화기가 약해 잘 먹지 않을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다. 사상체질에서 도라지는 태음인에 적합한 식품이므로 체질에 따라 신중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의사와 상담한 후에 복용할 것을 권한다.
목욕 후 욕실에서 옷을 챙겨 입힌다
“목욕을 시킨 뒤 큰 수건으로 아이를 감싸서 나오곤 하는데, 아이가 몸을 떨더라고요. 문을 연 순간 찬바람이 느껴져 감기에 걸리는 게 아닐까 싶었죠. 조금 축축해도 욕실에 수건을 깔아놓고 옷을 입힌 뒤 머리를 말리고 나오니까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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